우리 모두는 어딘가 고장난 소년이다 (음악블로그 개설까지)
사실은 최근 너무 황폐해진 생활을 벗어나고 싶어서, 처박아 뒀던 일렉기타나 꺼내볼 요량이었습니다.그냥 딱 그 정도였습니다. "요즘에 나 음악 너무 안 듣네? 음악이나 좀 듣자. 너무 힘들다." 그렇게 출퇴근 길에 유튜브로 이런 영상도 보고, 저런 영상도 보고...."와.. 요즘은 정말 음악 채널도 많고, MIDI 하시는 분들도 엄청 많네?""....나도 참 음악 좋아하는데..." 그렇게 지하철은 저의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저를 집에서 회사로, 회사에서 집으로 옮기고 있었습니다.며칠이 지나고, 어느 순간 지하철에서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마스터건반을 찾고 있는 절 발견했습니다.유튜브의 무서움이라고 해야할지, 엄청난 순기능이라고 해야할지... 그렇게 어딘가에 홀린 듯 좋아하는 음악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싶어서 로..
2019.01.27